2단계 · 모음
표식 셋, 나머지는 셈입니다
자음은 몸에서 본떴고, 모음은 세상에서 본떴습니다. 하늘의 해를 나타내는 점, 땅을 나타내는 가로선, 선 사람을 나타내는 세로선입니다.
지금 활자에서 점은 짧은 획으로 씁니다. 원래 글자였던 ㆍ(아래아)는 현대 한국어에서 사라졌습니다.
점의 자리가 소리를 정합니다
점을 위나 오른쪽에 찍으면 밝고 열린 소리가 되고, 아래나 왼쪽에 찍으면 어둡고 닫힌 소리가 됩니다. 이 짝이 한국어 곳곳에 되풀이됩니다.
양성 점이 위 또는 오른쪽
음성 점이 아래 또는 왼쪽
점을 하나 더 찍으면 앞에 y 소리가 붙는다 — ㅏ 가 ㅑ 로, ㅗ 가 ㅛ 로. 이 규칙 하나가 열 자 중 넷을 덮는다.
하나의 움직임, 열 글자
자음은 어디서 막히는가로 갈립니다. 모음은 아무 데도 막지 않습니다 — 갈리는 것은 입이 얼마나 벌어졌는가입니다.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 를 차례대로 소리 내면 입이 한 걸음씩 좁아집니다. 아에서 가장 크게 벌어지고 이에서 거의 닫힙니다. 반모음이 붙은 넷은 밑글자와 같은 입에서 나므로 열 자는 짝을 지어 내려갑니다 — 열 걸음이 아니라 다섯 걸음입니다.
ㅏ [a] · ‘아’ 소리. 입을 가장 크게.
글자를 누르면 소리가 나고 입 모양이 바뀝니다.
모음 열 자
차례는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 입니다. 사전도 자판도 교실 벽의 반절표도 이 차례이고, 입이 좁아지는 차례이기도 합니다.
한 줄이 한 짝입니다. 뒤 글자는 앞 글자에 반모음이 붙은 것이고, 입 모양은 둘이 같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졌나
이제 직접 써 보세요
회색 글자 위를 손가락이나 마우스로 따라 그어 보세요. 채점하지 않습니다 — 여기는 시험지가 아니라 종이입니다.